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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화장품, 10대에 유해

SNS 영향 청소년 사용 늘어
피부 얇게 만들고 발진 유발

‘안티에이징’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티에이징’ 성분이 청소년 피부에는 되레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안티에이징 성분인 레티놀, 글리콜산 등은 피부를 얇게 만들고 심한 자극도 유발해 피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부 청소년은 되레 없던 피부 트러블도 생길 수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사춘기 전후의 어린 청소년은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면 기미, 화상, 아토피성 습진 질환이 악화 또는 재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일부 청소년들은 이러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쓴 후 피부 발진과 질환을 겪기도 했다.  
 
리아 안셀 피부과 전문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알파 하이드록시산이라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청소년들이 이제는 피부과 전문 용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있다”며 “놀랍고 동시에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의 ‘뷰티 붐’ 때문에 10대 어린이·청소년 사이에서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은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대한 경고 및 사용 연령 제한에는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의회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어린이 사용에 대한 경고 문구 표기를 의무화하거나 부모 동의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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