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75주년 기념 행사
한미동맹/조국 발전사와 함께 발전
한인 동포사회 역할·노력 높이 평가
김의환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뉴욕총영사관은 75년 전 대한민국이 신생국이던 시절에 설립됐으며, 가난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 명시한 나라로서 뉴욕의 심장부에 문을 열었다”며 “그동안 뉴욕총영사관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성장해 왔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사와 맥락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 동포사회의 역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60~70년대 이민 1세대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2·3세들은 미국 주류사회 곳곳에서 자랑스러운 ‘코리아 DNA’를 빛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영사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동포’라는 자세로 동포사회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원실 운영과 순회영사 확대, 뉴욕시경(NYPD)과 협력을 통한 안전과 편의 도모 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총영사관은 한인위상 강화에 앞장선 뉴욕한인회와 동포안전 및 재외국민 보호에 기여한 NYPD에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가오는 미래 75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이 자리에서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동포사회 결집력이 약화하고 있지만 ‘작지만 강한 커뮤니티’가 돼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김 총영사도 “앞으로 동포사회는 미국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최원철 뉴욕한인회 이사장, 박호성 뉴욕평통회장, 박호찬 코참회장, 폴 김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안토니오 레이노소 브루클린보로장, 도노반리차드 퀸즈보로장, 미키오모리 주뉴욕일본총영사, 파브리지오 디 미켈레 주뉴욕이탈리아총영사, 에드워드 카반 시경국장, 허정윤 NYPD 경무관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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