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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네일살롱에 음주운전 차량 돌진

아시안 등 4명 사망, 9명 부상
음주운전 전력 용의자 기소

롱아일랜드서 아시안 사망자 3명을 낸 차량 돌진 사고의 용의자 스티븐 슈왈리(64)가 1일 센트럴 아이슬립에서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4시32분께 디어파크서 2020년형 셰보레 트래버스가 하와이 네일&스파 업소에 돌진, 여성 3명·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9명이 부상당해 병원서 치료받고 있다. 8명은 지역 커뮤니티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 명은 헬리콥터를 이용, 스토니브룩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중엔 12세 소녀도 포함됐다.  
 
사망자중엔 동료 경관의 결혼식을 앞두고 네일숍을 찾았던 비번 뉴욕시경(NYPD) 경관 에밀리아 레낵(30)도 포함됐다.  
 
그는 2018년 임용 후 102경찰서에서 근무, 같은해 9월 형사(detective)로 일하는 남편과 결혼했다.
 
이외에도 업소 직원인 중국계 지안케이 첸(베이사이드, 37)·얀 쑤(플러싱, 41)·메이지 장(플러싱, 50)이 사망했다.
 
첸은 가게의 매니저였고, 그의 부인도 심각하게 다쳐 두 번째 수술을 앞뒀다. 회복까지는 1~2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조카 빈센트 장은 “삼촌은 10살과 5살 아이들을 두고 떠났다”며 가게 인스타그램 계정( instagram.com/p/C83pNy2ugdG/)을 통해 고펀드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뉴욕포스트·서폭카운티 경찰 등에 따르면, 슈왈리는 2013년 3월 25일에도 음주 후 우편함을 들이받은 전적이 있다. 당시 그는 운전석에서 잠이 든 채 발견됐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고 장소는 주말 내내 지역 주민들이 꽃을 헌화하는 등 추모장소로 변했으며, 이날 오후에도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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