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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웨이 요금 과다 청구"

시카고 서버브 주민, 집단소송 제기

시카고 스카이웨이 이용 요금이 과다 징수됐다며 집단 소송에 제기됐다.
 
스카이웨이는 연간 2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요금 산정 방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시카고 북 서버브 윌멧에 거주하고 있는 로키 로우라는 주민은 최근 쿡 카운티 순회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가족과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2년간 약 150회 정도 스카이웨이를 이용했는데 요금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로우의 입장이다.
 
스카이웨이는 시카고 다운타운과 인디애나의 개리시까지 연결되는 유료 다리로 이 다리를 이용할 경우 무료인 94번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 비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94번 고속도로가 현재 대대적인 도로 공사를 하고 있어서 상습 정체 구간이 많아 90번 스카이웨이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스카이웨이는 당초 시카고 시가 소유하고 있었지만 리차드 M 데일리 시장이 재임하던 지난 2005년 민영화됐다. 99년간 민간에 임대하는 조건으로 18억달러에 운영권을 넘긴 것이다.  
 
하지만 민영화 이후 스카이웨이 이용 요금은 급등했다. 현재 승용차 이용 요금은 7달러20센트인데 2004년에는 2달러에 불과했다. 요금 책정 방식은 물가 인상과 연동되는 방식인데 로우측 변호사의 주장은 스카이웨이 운영사측에서 이를 과다 계산했다는 입장이다.  
 
물가인상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국내총생산액을 운영사측이 들었는데 여러 수치 중에서도 가장 높은 국내총생산 수치를 산정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사용하고 있지도 않은 수치도 들어갔다는 것이 원고측 주장이다.  
 
이를 통해 스카이웨이 운영사측은 차량 한대 당 크기에 따라 최소 10센트에서 최대 1달러20센트가 과다 청구됐다는 것이다. 원고측은 3월 기준 최근 5년간 과다 징수된 금액이 300만달러라며 이를 돌려줘야 한다는 소송을 낸 것이다.  
 
한편 스카이웨이는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톨웨이공단이 전체 지분의 2/3를, 캐나다 온타리오 교사 연금 공단이 1/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자료인 2022년 기준 스카이웨이는 연간 1억200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2021년에는 1억1430만달러였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9200만달러였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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