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경찰국 창설…LA메트로서 추진
치안강화 필요성에 공감대
예산 1~2억불에 5년 소요
27일 LA메트로 위원회는 정례모임을 열고 자체 경찰국( in-house police force) 창설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몇 달간 지하철 및 버스 내 중범죄 등 사건·사고가 급증한 사실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자체 경찰국 창설을 통한 치안강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LA메트로 위원인 캐서린 바거LA카운티 수퍼바이저(5지구)는 폭력 등 위험해 처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더는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배스 LA시장도 메트로 강력사건이 급증한 것과 관련 버스운전 기사 등 직원,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LA메트로 위원회가 관련 안건을 승인해도 자체 경찰국 창설 및 활동까지는 약 5년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체 경찰국 창설에 필요한 예산은 1억5500만 달러~2억1400만 달러로 추산됐다.
현재 LA메트로는 LA 카운티 셰리프국, LA경찰국, 롱비치 경찰국 협조를 얻어 대중교통 시설 내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LA메트로가 해당 기관에 매년 지급하는 비용은 총 1억9400만 달러다.
한편 지난 20일 LA메트로가 발표한 월간 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2일 사이 폭력범죄(위협, 폭행, 강도, 성범죄 등)는 16%나 증가했다.〈본지 6월 24일자 A-4면〉 지난 25일에는 사우스LA 지역 버스에서 승객 1명이 흉기피습을 당해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4월에도 스튜디오 시티 메트로역에서 67세 여성 승객이 흉기피습을 당해 숨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