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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연계해 상공인 어려움 해결할 것”…LA상의 48대 정동완 신임회장단

발전위 발족해 업소들 고충 전담
타운 비즈니스·치안 개선에 주력

LA상의 신임 회장단이 발전위원회 발족 등 새로운 사업과 향후 협회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왼쪽부터 박윤재 부회장, 고민선 부회장, 정동완 회장, 브래드 이 수석부회장. 김상진 기자

LA상의 신임 회장단이 발전위원회 발족 등 새로운 사업과 향후 협회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왼쪽부터 박윤재 부회장, 고민선 부회장, 정동완 회장, 브래드 이 수석부회장. 김상진 기자

“도전과 성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LA상의 위상을 더 높이겠습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의 48대 정동완 회장과 브래드 이 수석부회장, 박윤재 부회장, 고민선 부회장 등 신임 회장단은 세운 협회 운영 미션이다. 48대 회장단은 다음달부터 LA상의를 이끌게 된다.  
 
신임 회장단이 추진할 새로운 중점 사업은 발전위원회(가칭) 발족이다. 이 위원회의 운영 목적은 한인 비즈니스가 마주하는 각종 어려움 해소 지원이다.
 
사업을 하며 겪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 기관과 협조해야 할 때 LA상의가 나서서 ‘징검다리'역할을 해주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기하강이 피부로 느껴지는 때 한인타운이 활기를 되찾으려면 치안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게 회장단 측은 강조했다.  
 
정 회장은 “내 주변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상당수가 한인타운 치안 악화를 지적하고 있다”며"타운 치안 개선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가 맘 놓고 가게를 경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업주는 홈리스 때문에 고객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소연한다”며 “앞으로 LA상의가 LA경찰국과 관련 공공부서와 소통을 강화해서 이와 같은 현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장단도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했다. 비한인 사회와의 네트워크가 튼튼한 브래드 이 변호사가 수석부회장을 맡아서 다양한 사업에 힘을 보탠다. 풀러턴 칼리지에서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박윤재 부회장은 한국과의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고민선 부회장은 재정담당으로서 상의 안살림을 책임진다.  
 
LA상의는 신규 사업 외에도 장학사업과 같은 사회환원 사업 역시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한인타운 내 맛집 알리기 프로젝트는 K타운 푸드 맵을 스마트폰 앱으로 제작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다양한 한인 단체와 협업을 할 뜻도 내비쳤다. LA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LA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 등의 단체와 함께 일하는 것이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더 크게 대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밝힌 도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단체끼리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7월 23일에 열리는 48대 회장단 이취임식에 단체장들을 초대해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고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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