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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넨데즈, 무소속 출마 하나 안 하나

11월 선거 출마 여부 놓고 의견 분분
캠페인보다 법률비 충당 목적 의심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사진) 현 연방상원의원. [로이터]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사진) 현 연방상원의원. [로이터]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사진) 현 연방상원의원의 오는 11월 5일 무소속 재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2일 ABC에 따르면, 메넨데즈 의원은 현재까지 캠페인 활동이나 모금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본지 5월 14일자 A-1면〉
 
일부 민주당원들은 메넨데즈의 출마에 대해 캠페인 비용 명목의 법적 비용 마련의 저의가 있다고 의심했다. 메넨데즈 출마 시 민주당 후보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선거구)의 표가 갈라치기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메넨데즈 의원은 “뉴저지 주민을 돕는다는 명분 이외에 재선 출마의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지만, 김 의원은 “법률비 마련책으로 출마한 것이며 뉴저지 주민을 위한 게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란 걸 모두가 안다”고 맞받았다. 줄리 로긴스키 민주당 뉴저지 지부 정치 전략가는 “메넨데즈는 수백만 달러의 법률비를 내야 한다”며 “돈을 충당하려면 모금이 필요하고, 무소속 출마를 철회할 수 있는 8월 16일 전까지 모금할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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