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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가 처치 무한 확장, 한인 교인 유입도 늘어난다

맥클린 바이블 처치 애쉬번 지교회 설립
일부 한인교계 관계자 "우려 목소리"

 
 
 
 워싱턴 지역 최대 규모의 맥클린 바이블 처치가 버지니아 애쉬번에 지교회(43629 Greenway Corporate Drive)를 마련했다. 교회가 들어선 건물은 2019년까지 사립학교 빈트리 러닝 센터가 운영되던 곳으로, 10년 장기 리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한인 교회 관계자들은 맥클린 바이블 처치 확장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애쉬번 등 라우든 카운티의 한인 인구에 비해 한인교회 분포가 뚜렷하지 않아 맥클린 바이블 처치로의 유입 가능성이 높다. 한인교회를 이탈한 한인 교인 다수가 맥클린 바이블 처치로 교적을 옮기고 있으며, 이들 한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맥클린 바이블 처치에는 한인 사역을 담당하는 목회자를 별도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목회자 Y씨는 “맥클린 바이블 처치에 다니는 한인 교인이 적어도 1천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영어가 자유로운 1.5세와 2세 뿐만 아니라 ESL 프로그램을 통한 한인 1세 유입도 만만찮다.  
Y씨는 “한인교인이 100명 정도 모이는 한인 교회는 어느정도 자립이 가능하다”면서 “한인 교회 10개를 먹여살릴 수 있는 신도가 맥클린 바이블 처치에 다니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맥클린 바이블 처치에 출석하는 한인 K씨는 “교회에 워낙 다인종 신도로 구성돼 있어 그다지 소외감이 들지 않는다”면서 “교회 출석 전후로 한국말로 대화하는 소리 또한 낯설지 않다”고 밝혔다.
 
맥클린 바이블 처치도 아시안계를 교회 확장의 초석으로 여기고 관련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교회 입장에서도 백인 신도만으로는 이같은 확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가운데 맥클린 바이블 처치 애쉬번 지교회의 실내 면적은 3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며 메트로 실버라인의 애쉬번 메트로역과 인접한 교통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교회 설립은 최근 기독교 개종이 늘고 있는  인도계를 중점적으로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쉬번 등 라우든 카운티는 IT산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인도계 주민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맥클린 바이블 처치는 1960년대 창립한 이후 버지니아 타이슨스, 리스버그, 알링턴, 매나사스, 메릴랜드 락빌 등에도 지교회를 두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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