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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청소부

지름 9㎝의 배양접시 위에서 버섯 신종 후보종 균사체가 실처럼 뻗은 덩굴 망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검은 덩어리들은 균사체가 형성한 균핵이다. 버섯은 생애 대부분을 땅속에서 균사체로 보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의 ‘버섯’은 식물의 꽃에 해당하는 버섯의 생식기관 자실체다. 균사체가 적절한 온.습도를 접하면 균핵.자실체를 형성하고 포자를 뿌려 번식한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닌 균류에 속하는 미생물이다. 생태계에서 식물이 생산자, 동물이 소비자라면 균류는 분해자 또는 환원자다. 유기물을 분해해 무기물로 환원한다. 자칫 동.식물 사체와 배설물이 쌓여 쓰레기장이 될 수도 있는 숲을 지키는 ‘자연의 청소부’인 셈이다. 사진.글=최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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