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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율 25%…50마일 풍속 확산 계속

5번 fwy에 인력 집중 배치
남쪽 번지지 못하게 총력

LA 북서쪽 일대에 자욱한 연기와 잿가루 하늘을 뒤덮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포스트 산불(Post Fire)이 시속 50마일 바람으로 확산을 거듭하고 있으며 진화 작업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남가주 소방당국은 5번 프리웨이 북쪽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현재 화재가 샌타클라리타 등 남쪽으로 더이상 내려오지 못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18일 오후 5시 현재 진화율은 25% 가량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샌타클라리타 소재 솔데드 캐년 로드와 부케 캐년 로드 교차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0.1에이커를 태우고 18일 오후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17일 1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랭캐스터와 팜데일 인근에서는 현재 화재 규모가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완전 진화는 하지 못한 상태다.  
 
17일 헬리콥터를 투입했던 당국은 18일 오전 소방 항공기를 투입해 인근 호수의 물을 가져다 진화 작업에 쓰고 있으며, 주요 전기선과 오일 파이프 등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대피 명령도 확산돼 18일 오전 캐스테익 호수 인근 주민들 1만9000여 명이 집을 비웠으며, 인근에서 캠핑 중이던 1200여 명도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오늘(19일) 남가주에서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은 잦은 통제가 이뤄질 수 있고 화재가 삽시간에 번져 차량에 붙을 수도 있어 통행 자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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