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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종업원 상해보험의 엑스모드

사고 손해 높으면 추가 보험료 부담
사업장 안전에 투자해야 비용 절감

각종 보험료가 크게 인상되고, 보험사에서 가입심사도 까다로워져 가입자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시기에는 가입하고 있는 보험의 유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고, 사고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클레임 기록이 생기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종업원 상해보험도 마찬가지다. 종업원 상해보험은 종업원을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이 의무적으로 가입하여야 하는 보험이다. 종업원의 직무별로 위험도를 평가하여 보험료율을 정하는데, 한가지 추가 산출요소가 있다. 엑스모드(X Mod: Experience Modification)라고 하는 항목이다. 사업장마다 엑스모드라는 점수를 적용하여 보험료를 산정한다.
 
종업원 상해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에 종업원은 주마다 규정하고 있는 엑스모드 플랜의 기준에 따른 클래스 코드가 적용된다. 타주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는 회사의 경우 해당 주의 규정에 관해서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일률적인 요율 체계에 따른 위험의 표준화에 더하여 모든 사업장의 평준화된 위험도를 보완하는 장치가 개별 사업장별 엑스모드라는 제도이다.
 
강제보험이라는 특성상 각 주의 종업원 상해보험 통계청에서는 사업장별 사고 내용에 대한 통계를 보험사로부터 수집할 수 있다.  
 
대부분의 주에서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기관인 NNCCI(National Council on Compensation Insurance)의 자료를 활용한다. 이 통계청에서는 종업원 상해보험에 관련한 각종 규정 및 관리뿐만 아니라, 손해율 추이에 따라 사업장 안전에 관한 정책을 수립한다. 몇 개 주에서는 자체 통계청을 가지고 있는데, 가주는 WCIRB(Workers' Compensation Insurance Rating Bureau)가 이에 해당한다.
 
종업원 상해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매년 보험계약자들의 사업장별 클래스 코드, 종업원 급여 내역, 보험료 그리고 사고 내역 등을 해당 기관에 보고한다. 이 자료는 클래스 코드별 위험도를 결정하는 자료로 사용되며, 차후 연도에 사용할 보험료율이나 엑스모드를 산정하는 기초가 된다.  
 
엑스모드는 특정 사업체의 과거 3년간의 손해액을 클래스 코드별 예상 손해율에 따른 금액과의 비율로 산정되며, 각 보험사는 클래스 코드별 보험료율을 적용하여 산출된 기본 보험료에다가 이 엑스모드를 추가로 적용하게 되어 있다. 특정 업체의 손해율이 해당 사업체가 속한 유사한 사업장과 비교할 때 비슷하다면 기본 보험료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그 비율이 150%인 경우에는 타 사업자보다 50%에 해당하는 추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며 반대로 70%밖에 안 나왔다면 타 사업자보다 30%의 보험료 경감을 받게 된다.  
 
엑스모드는 종업원 상해 보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점수가 악화할 경우 관련 정부기관으로부터 관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좋은 엑스모드를 유지하는 방법은 사업장의 안전성에 있다. 사고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사고 빈도가 더 큰 영향을 끼침을 유념하자. 사업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금액이 전체 금액에 적용된다. 결국 사업장의 안전에 투자하는 것이 보험료 절약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문의:(213)387-5000  
 
[email protected]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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