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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시 전역에 차량 번호판 판독기 111개 설치

덴버 경찰국, 절도 등 차량 관련 범죄 수사에 도움

 덴버시 전역에 총 111개의 차량 번호판 판독기가 설치된다. 덴버 경찰국은 절도 차량 관련 범죄 단속 계획의 일환으로 이미 밝힌 자동 차량 번호판 판독기(automated license plate reader)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5개가 설치됐고 6월 중순까지 도시 전역 교차로에 총 111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덴버 경찰은 이미 설치된 55개의 차량 번호판 판독기 덕택에 용의자 체포 및 도난 차량 추적에서 15건의 성공 사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론 토마스 경찰 국장은 성명을 통해, “차량 번호판 판독기 네트워크는 우리가 기대했던 수사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단 네트워크가 완전히 설치되면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훨씬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화된 번호판 판독 시스템은 뺑소니 사고, 황색 또는 은색 경보와 같은 범죄와 관련된 차량은 물론 도난 차량과 살인과 관련된 차량을 찾는데 활용된다. 덴버 시내 70여개의 교차로에 설치된 판독기는 도난당한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해 경고함으로써 해당 차량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준다. 판독기는 차량 후면과 번호판, 제조사, 모델, 색상 등의 이미지를 포착해 암호화된 덴버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나 차량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촬영되지 않으며 개인 식별 정보도 수집되지 않는다. 또한 해당 정보는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제3자와 공유되지 않으며 교통 단속을 위해 사용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미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과 같은 민권단체는 무고한 운전자를 포함한 정보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모아져 수년 또는 무기한 보관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기술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덴버 경찰은 데이터를 더 오래 보관하라는 별도의 조사 요청을 제외하고는 30일 동안만 데이터를 보관하며 일반 시민들도 시스템 정책, 적발된 차량 수에 대한 통계, 적발된 수배 차량 수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투명성 포털(transparency portal)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열로 작동되는 차량 번호판 판독기의 위치는 덴버 시내 6개 경찰서 관할 지역내 자동차 절도, 폭력 범죄, 뺑소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기준으로 선정돼 설치되고 있으며 나중에 이전도 가능하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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