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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무료 음식 배달 곧 종료…수천명 혜택 중단

LA시의회 자금 지원 중단
8월부터 일부 서비스 폐지
시니어센터 점심 해당안돼

KYCC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긴급 음식 배달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시니어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배달했다. KYCC 직원이 한 시니어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KYCC 유튜브 캡처]

KYCC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긴급 음식 배달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시니어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배달했다. KYCC 직원이 한 시니어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KYCC 유튜브 캡처]

LA시의 시니어 무료 음식 배달 프로그램이 곧 종료될 것으로 알려져 수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LA시의회는 LA시 노인국의 자금 지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시니어들에 무료 음식이 제공되는 일부 프로그램이 중단될 예정이다.  
 
폐지 대상으로 알려진 LA시 노인국이 운영하는 ‘긴급대응 노인 식사 프로그램(Emergency Rapid Response Senior Meals Program·RRSMP)’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증가하는 식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LA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레볼루션 푸즈’는 매주 5끼의 식사를 프로그램에 등록한 시니어들 집으로 배달한다고 전했다.  
 


레볼루션 푸즈는 지난 3월부터 800명 이상의 시니어들이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으며 대기자 명단에만 14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현재 LA한인타운시니어커뮤니티 센터나 엔젤레스 플라자 노인아파트 등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도시락 프로그램은 이와 별개로, 아직까지 노인국 예산삭감에 따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노인국에서 프로그램 중단이나 도시락을 줄이겠다는 연락은 전혀 받지 못했다. 오히려 최근에 도시락 개수를 225개에서 250개로 늘리는 것을 요청한 상태다”며 “하지만 노인국 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엔젤레스 플라자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파트에 정부로부터 일주일 치 음식을 집으로 직접 배달받는 주민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그 주민들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볼루션 푸즈는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면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수천 명의 시니어들이 식사를 제공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회사는 LA시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가주 60세 이상의 저소득 시니어 중 거의 40%가 식량 불안전에 처해있다”며 “특히 LA는 전국에서 식량 불안전 인구가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당초 LA시장이 제안한 예산안에 따르면 노인국 예산은 515만 달러가 삭감될 예정이었다. LA시의회가 270만 달러를 재할당한 후에도 여전히 245달러가 감소된 상태로,  RRSMP 프로그램 폐지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노인국은 지난 12일 예산 위원회와의 미팅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당국은 현재 프로그램에 등록된 시니어들에게주 정부에서 운영 중인 대체 프로그램에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대체 프로그램은 이동이 불가능한 ‘홈바운드(homebound)’시니어 등 제한적인 자격 기준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 시니어들이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레볼루션 푸즈의 도미니크 이글스 CEO는 “LA에선 ‘홈바운드’에 해당하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노인들은 일상적인 식사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거리를 운전하거나 안전하게 걸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시니어들은 다른 대체 프로그램에 해당하지 않아 식사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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