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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 무료 증정 없앤다…고물가에 비용 증가 영향

사은품·쿠폰·리필 사라져

많은 소매 업체가 사은품 제공 등 소비자들에게 주는 무료 혜택을 없애고 있다.  
 
최근 KTLA에 따르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주던 무료 사은품을 제공하지 않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또 10번 방문하면 음료 1잔을 무료로 주던 쿠폰 정책을 없앤 음료 전문점들도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근 다수 기업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공짜 혜택을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에서 셀프 음료 기계를 없앴다. 게다가 매장에 따라 음료 리필에 요금을 부과하는 곳도 생겨났다.  
 
타코벨도 최근 칸타나 치킨 메뉴를 재출시했는데 예전과 달리 아보카도 살사 소스를 한 팩에 20센트에 판매한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카드 회원 대상 무료 공항 라운지 이용 자격을 골드에서 플래티넘으로 올렸다.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컵, 클립, 고무장갑 등의 덤도 없앤 마켓도 늘었다.  
 
특히 스타벅스와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일반 고객들에 대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줄이는 대신 모바일앱 회원들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원가나 일반 판매가보다 훨씬 싸게 판매하는 브랜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올릴 수 있는 ‘로스리더’ 마케팅 전략의 장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로스리더 전략은 더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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