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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첫 더위 온다…일부지역 세자릿수 온도

이번 주 남가주 지역에서 첫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일부 지역은 세 자릿수 온도를 기록하며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질 전망이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남가주 지역에 ‘열돔(heat dome)’ 현상이 시작된다. 열돔은 강한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반구 모양의 열막이 형성되는 현상을 말한다.
 
열돔 현상은 남가주 전역을 비롯한 라스베이거스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국립기상대 관계자는 “팜스프링스, 베이커스필드 등 내륙 지방의 기온이 110도 이상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5일에는 가주를 비롯한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주의 피닉스까지 폭염 경보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UCLA 다니엘 스웨인 기후학자는 “이번 주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은 6월 중 각 지역의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역 정부 등은 쿨링센터 개설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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