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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회 고 민병수 변호사 평생업적상 전달

고 민병수 변호사 1주기를 맞아 LA시의회가 31일 미망인 캐롤 민 여사에게 평생업적상을 전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존 이 시의원(12지구), 민 여사,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 알렉스 차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김상진 기자]

고 민병수 변호사 1주기를 맞아 LA시의회가 31일 미망인 캐롤 민 여사에게 평생업적상을 전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존 이 시의원(12지구), 민 여사,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 알렉스 차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김상진 기자]

 'LA 한인 커뮤니티의 대부' 고 민병수 변호사를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LA시의회에서 진행됐다.
 LA시의회는 31일 오전 10시 시의회장에서 고 민병수 변호사의 업적과 활동을 소개하고 공로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미망인 캐롤 민 여사를 초대해 평생업적상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과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 시의원은 이날 행사를 위해 밸리 지역에서 진행한 다른 행사를 서둘러 마치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의원은 시의회장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리더였던 민병수 변호사를 LA시의회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의 커뮤니티를 사랑하는 마음과 활동이 후손에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여사는 "남편은 한인 이민 선조들의 이름을 딴 공립학교를 3곳이나 세우고 미주 한인의 날이 제정되도록 기여하는 등 많은 일을 해왔다"며 "그의 업적을 인정받아 기쁘다. 그는 비록 이곳에 없지만 LA시의 발전을 누구보다 바라고 함께 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 민병수 변호사와 함께 학교이름 명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알렉스 차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홍연아씨, 선거구재조정 캠페인을 함께 한 지미 채씨를 비롯해 초등학교 제자, 1세 및 2세 한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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