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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 한인사회가 하나되는 축제로” 내달 7~8일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

피클볼·바둑·당구 등 새 종목 추가

30일 둘루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홍승원 회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준비위원들이 참석했다.

30일 둘루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홍승원 회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준비위원들이 참석했다.



학생 참여하는 그림그리기 대회도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6월 7~8일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42회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동남부체전)을 앞두고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올해는 동남부 13개 한인회에서 참가해 총 15개 종목에서 경기를 벌인다. 스포츠 페스티벌의 단골 경기인 줄다리기, 축구, 배드민턴, 탁구, 골프 등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피클볼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또 바둑과 당구 경기도 열린다. 당구는 작년에 시범 종목이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홍승원 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특히 한인 차세대의 참여 확대에 더 신경 썼다고 전했다. 그는 “유소년 축구 경기도 동남부 한인 2000여명이 모이는 자리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6월 8일 12시부터 시범경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포스터

행사 포스터

 
또 학생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대회도 처음으로 열린다. 홍 회장은 “학생들의 눈에 비치는 체전을 기록하고 싶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그림을 그리고 오후 3시경에 시상식이 예정돼있다. 대상 상금은 500달러다.
 
점심으로는 도시락 대신 뷔페가 준비된다. 홍 회장은 “도시락 문제는 매년 있었다. 이번에는 11시부터 점심을 뷔페식으로 제공해 모두 따뜻한 음식을 드실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 측은 종목별 경기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아직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농구와 배구 종목에는 선수가 부족하다. 애틀랜타 팀은 많은데, 이들 중 다른 지역 출신들을 그쪽 한인회 팀으로 출전하게 하는 등 유연한 진행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홍 회장은 덧붙였다.
 
올해 스포츠 페스티벌은 7일 금요일 오후 7시 둘루스 고등학교에서 ‘스파클링 코리아’ 전야제부터 시작한다. 전야제 무대는 태권도 시범, 클래식·국악·케이팝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전야제 포스터

전야제 포스터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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