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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빈발 모텔에 수용권 발동…애너하임 시 매입 협상도 진행

애너하임 시가 범죄 빈발 모텔을 대상으로 토지 수용권을 발동한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회의에서 비치 불러바드의 ‘레인보우 인’에 대한 수용권 행사 절차를 밟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 모텔 관련 마약, 매춘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 출동이 잦아 시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 측이 모텔 소유주에게 약 700만 달러에 모텔을 매입하겠다고 제의했지만, 거부 당해 수용권 발동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모텔 측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수용권 발동안은 회의에 참석한 시의원 7명 중 모텔로부터 500피트 거리 내에 거주한다며 표결에 불참한 호세 디아스 시의원을 제외한 6명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레인보우 모텔 인근의 옛 모텔 건물 2개를 이미 매입한 시 측은 레인보우 모텔 수용이 완료되면 총 2에이커 부지에 120유닛 저소득층 아파트와 타운홈 15채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 당국은 수용 절차를 밟는 동안에도 모텔 소유주의 자발적 건물 매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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