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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10지구> 관할 시의원, 한인 뽑자…그레이스 유 후보 기금 모금

잰 페리 등 150명 참석 지지
“문제 해결못하는 의원 교체”

11월 결선을 앞두고 그레이스 유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가 한인타운서 23일 첫 기금모금 행사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장에서 유 후보 지지 한인과 정치인, 단체장들이 승리를 기원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11월 결선을 앞두고 그레이스 유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가 한인타운서 23일 첫 기금모금 행사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장에서 유 후보 지지 한인과 정치인, 단체장들이 승리를 기원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야 말로 유 후보를 시의회에 입성시켜야 합니다.”
 
LA시 10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 캠프가 11월 본선을 앞두고 23일 오후 한 식당에서 한인타운 첫 기금모금 행사를 열고 힘찬 출정을 다짐했다. 한인 등 15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흑인 커뮤니티 거물 정객인 잰 페리 전 LA시의원, 어니 니시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모여 유 후보의 당선 당위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페리 전 시의원은 “유 후보는 단순히 정치인 후보가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일할 충실한 공무원이 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변칙과 부패가 판치는 시의회에 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결선 초반인 지금이야말로 지지자들이 유후보를 도와야 할 때”라고 권했다.
 
일본계인 니시 교육위원은 “시의회에 상식과 기본적인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10지구에 유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이것이 정말 우리의 절실한 과제라고 판단한다면 여러분이 갖고 있는 시간, 돈, 열정을 모두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시의회는 현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의원 확대와 교체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모두가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그는 “임명된 10지구 시의원이 최근 한인회에 10만 달러를 전달하면서 생색을 냈다. 시민들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은 최소한 4000만 달러나 되는데 우리 권리를 더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 후보를 도와왔던 자원봉사자와 한인사회 어르신들도 참가해 유 후보를 응원했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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