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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들려주는 감동의 서사시, 옐로스톤

전세계 간헐천 60% 밀집해 장관
입장권·캠핑장 온라인 예약 가능

옐로스톤 라마밸리에서 옐로스톤 대표 야생동물인 바이슨 떼가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거닐고 있다.

옐로스톤 라마밸리에서 옐로스톤 대표 야생동물인 바이슨 떼가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거닐고 있다.

미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옐로스톤(Yellowstone National Park)은 1872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 면적은 서울의 14배가 넘는 220만에이커로 와이오밍 북서부와 몬태나 남부, 아이다호 동부에 걸쳐져 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이며 대자연의 광활함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옐로스톤은 미국인들이 연휴 기간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늘 상위에 랭크될 만큼 시대 불문 사랑받는 국립공원 중 하나다.  
 
준비사항
 
가기 전 입장권을 공식사이트( nps.gov/yell/planyourvisit/fees.htm)에서 미리 구매하면 현장 매표소에서 줄서는 수고로움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때 차량 예약은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가기 전 도로 상황 체크는 필수. 공원 내 도로는 4월 중순부터 일반 차량에게 개방되는데 11월 초부터는 일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또 악천후 시엔 계절 불문 언제든 폐쇄될 수 있으면 또 간혹 보수공사로도 통제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계절 내내 변화무쌍한 옐로스톤 날씨에도 미리 대비해야 하는데 일교차가 심한 것은 기본이므로 여행 베테랑들은 사계절 옷을 모두 준비해 가라고 조언한다.      
 
사적지로 지정된 '올드페이스풀 인'에서 숙박객들이 올드페이스풀 분출을 지켜보고 있다.

사적지로 지정된 '올드페이스풀 인'에서 숙박객들이 올드페이스풀 분출을 지켜보고 있다.

숙소
 


옐로스톤 인근 숙소 숙박비는 비싼 편이다. 더욱이 성수기에 예약을 하려면 예약이 힘들기도 하거니와 가격도 만만치 않다. 가장 유명한 숙소로는 공원 안에 위치한 올드페이스풀 인(Old Faithful Inn)과 레이크 옐로스톤 호텔(Lake Yellowstone Hotel). 사적지로 등록된 이 두 곳은 옐로스톤을 가장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는 숙박지다. 호텔은 1박당 최소 200달러에서 시작해 300달러가 넘는 곳도 많지만 성수기에는 고가임에도 예약이 힘들므로 방문을 계획한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캠핑장 숙박비는 1박당 20~30달러 선이고 캠핑장 내 샤워장, 화장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할 만하다. 캠핑장 예약은 공식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비스킷 분지 소재 사파이어풀에서 관광객들이 간헐천을 둘러보고 있다.

비스킷 분지 소재 사파이어풀에서 관광객들이 간헐천을 둘러보고 있다.

간헐천
 
옐로스톤을 대표하는 상부 간헐천 분지(Upper Geyser Basin)는 전 세계 간헐천의 60%가 몰려있을 만큼 세계에서 간헐천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곳은 북쪽으로 비스킷 분지(Biscuit Basin)에서 남쪽의 올드페이스풀(Old Faithful), 동쪽의 블랙샌드 분지(Black Sand Basin)까지 연결돼 있으며 사이사이 많은 간헐천들이 산재해 있다. 비스킷 분지와 올드페이스풀은 약 3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이중 옐로스톤을 대표하는 간헐천은 바로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44분~80분 간격으로 최대 60미터까지 솟구치는 이 간헐천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인파가 붐비는 오후 시간대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이 좋다.  
 
간헐천마다 분출 시간은 국립공원 측이 제공하는 간헐천 앱( nps.gov/yell/planyourvisit/app.htm)을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야생동물
 
미국의 세렝게티라는 별명답게 야생동물 천국인 이곳에서는 들소의 일종인 바이슨(Bison), 엘크, 큰뿔야생양(bighorn sheep)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이중 옐로스톤을 대표하는 야생동물인 바이슨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헤이든 밸리(Hayden Valley)인데 이른 새벽에 길을 나서야 바이슨을 만날 기회가 커진다. 또 라마 밸리(Lamar Valley)에서는 바이슨 및 늑대, 곰, 코요테, 큰뿔야생양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측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야생동물 투어 프로그램(Wake Up to Wildlife Tour)을 예약하면 보다 편리하게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주의사항
 
고온의 간헐천과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보니 간혹 여행객들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립공원 측은 하이킹 시엔 반드시 3명 이상 무리 지어 다닐 것을 권고한다. 특히 회색 곰과 흑곰의 서식지이다 보니 곰퇴치 스프레이를 휴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곰이나 늑대 등 공격 위험 가능성이 있는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최고 100야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위험요소가 없는 야생동물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25야드 정도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간헐천 관광 시 화상 또는 간헐천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므로 지정된 관람 스팟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국립공원관리국(NP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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