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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노랑과 반 고흐

쓸쓸함이 차 있는
고흐의 빈방
회색 하늘이 너무 낮아
햇살 따라 왔던 곳
 
올리브 숲이 있고
사이프러스 나무  
하늘에 닿은,
 
밤이면 별들이
바람에 밀리는 소리
강 위엔 부서지는 그림자
카페 테라스에  흔들리는 노란 등
해바라기 밀밭,  
 
따스한 부드러움  
그러나        
고흐의 심장을 뚫었고
 
문 앞의 작은 테이블에  
오지 않는 고흐를 기다린다.

조찬구 시인·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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