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망명신청자 극약처방
“국경폐쇄 행정명령 준비 중”
하루 4000명 도달 시 시행
15일 뉴욕포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망명신청자의 수가 하루 4000명에 도달할 경우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폐쇄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법안을 실현하는 것으로, 일정 수 이상에 도달하면 망명신청자를 대통령 권한으로 사실상 추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불법 입국한 망명신청자가 1주일동안 하루 5000명을 넘을 경우 국경을 폐쇄하는 내용이었다.
다만 익명의 관계자는 언제 이 같은 내용이 시행될지에 대해선 함구했으며, 백악관은 응답을 거부했다.
현재 국토안보부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는 미 전역서 하루 1만명이 넘는 망명신청자를 단속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발표된 만머스대학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61%가 불법 망명신청자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53%는 미국과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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