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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회<윌셔센터-코리아타운> 신임 의장에 한인 빌 로빈슨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
8년 봉사, 의장·부의장 역임
"한인타운 공공안전에 집중"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신임 의장에 한인 빌 로빈슨(사진)씨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지난달 마크 리 의장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한 신임 의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다른 대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에 오른 로빈슨씨는 단독후보로 올라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2013년에 WCKNC에 첫발을 들인 그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로 8년째 봉사를 이어오며 그간 의장과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로빈슨 신임의장은 “생각지도 못한 자리이지만 이왕 또다시 맡은 거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나의 오랜 주민의회 경력이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가 흑인, 어머니가 한인인 로빈슨씨는 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봉사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네이트 홀든 전 LA시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시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로빈슨 신임의장은 “가장 집중할 것은 한인타운의 미화와 공공안전이다”라며 “타운의 미관을 해치고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낙서를 지우고 쓰레기 청소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관들과 자주 만나 협력관계를 이루는 것은 물론, 현재 나 포함 대의원 4명이 ‘시민 경찰 아카데미’를 시작해 경찰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규모 있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이번 임기의 과제라도 전했다.  
 
이날 미팅에서 WCKNC는 예산 3만5000달러 중 2만5000달러가 남아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 달까지 일부 소진해야 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로빈슨 의장은 오는 22일 긴급 특별 미팅을 열고 예산 사용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그랜트를 신청한 단체들에 지원금이 분배될 것. 타운 청소 행사를 진행하는 KYCC와 축제를 준비 중인 LA한인축제재단,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빈슨 의장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WCKNC 소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본지 3월 20일 A-4면〉
 
 남은 임기 동안은 타운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WCKNC 의장으로서 이해관계를 배제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활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빈슨 의장은 “(이해관계가 부딪힐 경우) 결정 과정 때 발언을 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외시키면 된다. 당시에도 주민의회관리국에서 문제없다고 밝혔다”라며 “경력이 있다 보니 다른 대의원들을 도와줄 수 있어 WCKNC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에 들어간 거지 사익을 위해 들어간 건 아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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