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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가로등’ 본지 지적에 시정부 “조속히 수리할 것”

한인 학생, 6개월째 방치 제보

 
LA 시정부가 주택가 가로등 작동 상황을 확인해 수리하고 한인들의 민원 처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주 한인 고교생이 집 앞의 고장 난 4개의 가로등 수리를 시측에 요청했지만 6개월째 도움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본지 5월 9일자 A-1면〉
 
보도와 관련해 캐런 배스 시장실 측은 민원 요청과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가구에 불편을 야기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해당 가로등의 조속한 수리와 함께 민원 요청 앱(myla311)이 한인사회에서도 더 광범위하게 알려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해왔다.
 
현재 스마트폰에 누구나 무료로 설치가 가능한 ‘myla311’ 앱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아르메니아어 등으로 설정해 쓸 수 있다. 서비스 요청 내용에는 대형 쓰레기 수거, 낙서 제거, 도로 팟홀, 가로등 수리, 교통 불편 등 40여 가지 민원 항목이 포함됐다.
 
시장실측은 개별 민원에 부여되는 ‘서비스 요청 번호’를 갖고 있다가 혹시 서비스가 늦어질 경우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 서비스에 소요되는 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가로등 수리는 2~4주 정도가 보통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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