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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촉발 UGA 간호대생 살해 불체자, 살인 등 혐의 기소

지난 2월 22일 조지아대학(UGA) 캠퍼스에서 20대 간호대생을 살해한 베네수엘라 출신 불체자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26)가 지난 8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이바라에게는 악의적 살인, 구타, 강간을 목적으로 한 가중 폭행, 납치, 911 전화 방해, 증거 조작 등 총 10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전 혐의에는 강간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지 않았다. 또 그가 피해자 레이큰 라일리(22)를 살해하던 날 캠퍼스 내 아파트에 있던 여성을 창문을 통해 엿봤다는 혐의도 추가됐다.
 
피살된 라일리는 어거스타대학 간호학과 학생으로, 사건 당일 아침 조깅을 하러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 친구가 신고했다. 그녀는 교내 운동장 근처 숲속 지역에서 오후 1시쯤 구타를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소장에 의하면 이바라는 피해자를 강간하려고 했으며, 피해자를 질식시킨 후 돌로 그녀의 머리를 여러 번 쳐서 머리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증거 조작 혐의는 그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재킷과 장갑을 숨겼기 때문이다.
 
아울러 같은 날 오전 8시쯤 UGA 직원이 교내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불과 1.5마일 떨어진 곳에서 의심스러운 사람을 봤다고 신고했으며, 이에 따라 이바라가 창문을 엿보고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기소장은 명시했다. 이바라는 2월부터 클라크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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