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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동상 낙서범 제보자에 사례금 1만5000불

1차대전 기념물 등에 ‘친팔’ 구호
뉴욕시장, 사비 5000불 출연

센트럴파크서 발생한 최소 두 곳의 친팔레스타인 낙서 범죄에 뉴욕시가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시장은 전날 오후 센트럴파크 피해 동상 인근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비 5000달러를 포함해 제보자에게는 총 1만5000달러의 사례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6일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서 메트갈라가 열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통행이 금지됐다. 이에 3명의 용의자는 오후 8시께 센트럴파크의 맨해튼 67스트리트·5애비뉴 동상으로 시선을 돌렸다. 피해 장소는 윌리엄 테쿰셰 셔먼 장군 동상·제1차세계대전 참전 군인 기념 동상 두 곳이다. 인근서 성조기도 불탔다.  
 
뮤지엄서 단지 10블록 떨어진 이들 동상에는 “가자지구(Gaza)”, “팔레스타인에 자유를(Free Palestine)”, “가자지구를 살게 해라(Let Gaza Live)” 등의 낙서가 스프레이로 적혔다.  
 
낙서는 7일 오후 제거됐으나 흔적은 남았다.
 
NYPD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진 않았다.  
 
제보는 전화(800-577-8477)나 트위터(@NYPDTIps)를 통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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