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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올해 쉰다

자금난·장소 확보 어려움 겹쳐
재단 "내년 새 포맷 선보일 터"

매년 5월 어바인 시청에서 열려온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올해는 쉰다. OC한인문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윤주원)은 최근 회의에서 올해는 축제를 열지 않고 내년에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코로나19 이후 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축제 장소인 시청 주차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그레이트 파크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는 것도 공원 측 스케줄이 꽉 차 벽에 부딪혀 올해는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주원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12번 축제를 열면서 프로그램을 포함한 포맷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올해 축제를 쉬는 대신 열심히 재충전해 내년엔 새로운 포맷의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올해 축제를 열지 않더라도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재단 설립 취지에 부합하도록 올 가을 어바인 시가 개최하는 중추절 축제(Mid-Autumn Festival)에 참가, 한국 문화를 선보이기로 했다. 다이앤 이 이사는 “지난해는 중국계가 중심이 됐는데, 한인에게도 추석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크린 루터런 고교의 코리안컬처클럽, UC어바인의 사물놀이팀 등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내년 초 시가 주최하는 음력 설 축제 참가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이사장은 “올해 축제를 열지 못해 아쉽겠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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