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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리비안 일리노이 추가 투자 발표

일리노이 주정부 8억2700만불 세제 혜택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에 공장을 둔 전기차 생산업체인 리비안이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8억달러가 넘는 세제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남부 노말에서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 리비안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 15억달러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향후 5년간 550명을 추가로 고용해 자사의 새로운 보급형 5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2'를 생산하겠다는 것이 이번 투자의 주요 내용이다. 이 신형 SUV는 2026년부터 생산이 시작되며 이를 위해 일리노이 정부는 총 8억2700만달러에 달하는 세금 혜택을 주게 된다. 세금 혜택은 향후 30년간 고용과 투자 조건을 지켰을 경우 지급되는데 주 소득세 크레딧 형태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비안은 현재 성장하고 있으며 일리노이나 조지아 중에서 투자 지역을 선택할 수 있었다. 주정부는 리비안이 일리노이에 머무르면서 투자를 하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비안은 신형 모델인 R2와 함께 앞으로 공개될 예정인 R3 역시 노말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신 조지아 주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50억달러 규모의 제2 공장은 건설 계획은 보류했다.  
 
이를 종합하면 일리노이는 조지아와의 투자 유치 대결에서 더 많은 세금 혜택 등을 내세워 리비안의 주내 투자를 성사시킨 것이다.  
 
이는 리비안 입장에서도 효율적이다. R2를 풀사이즈 SUV인 R1과 같은 조립라인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약 22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공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비안의 신형 SUV인 R2는 4만5000달러이고 사전 주문이 시작된 지 24시간만에 6만8000대가 팔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리비안은 첫 생산 모델인 트럭형 R1T와 R1s SUV를 미쓰비시 공장이 철수하고 비어 있던 노말 공장에서 생산했다. 리비안은 2017년 노말의 부지를 1600만달러에 구입하고 10억달러를 투자해 2021년 이후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특히 리비안의 전기 트럭은 아마존과 AT&T에 대량으로 납품되면서 안정적인 판매를 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리노이 정부로부터 4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당시 조건은 15년간 노말 공장의 인력을 1000명 이상으로 유지하는 조건이었는데 현재 공장에는 7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해 충족 조건을 훨씬 넘어섰다. 이번 8억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는 6억3400만달러의 세금 크레딧을 30년간 받는 조건이며 공장 인력을 최소 6000명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받을 수 있다.  
 
한편 일리노이에는 노말의 리비안 생산 공장과 함께 록포드 인근 밸비디어에 스텔란티스의 전기 배터리 생산 시설과 물류 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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