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국밥] ‘부산 아지매도 반한 돼지국밥’…아침 특선 시작
부에나팍 인수 기념, 11.99불
좋은 재료와 정성이 맛의 비결
돼지국밥 하면 언뜻 부산을 떠올린다. 하지만 남가주 주민들이라면 부산보다 먼저 머릿속에 떠올리는 이름이 있다. 바로 진솔국밥.
지난해 5월 말 스탠튼 시에 그랜드 오프닝을 알린 ‘진솔국밥(JinSol Gukbap 사장 김복영)’은 부에나파크점을 인수하며 이제는 OC 지역에서도 부산의 맛과 풍미를 전하고 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가 운영하는 진솔국밥표 돼지국밥은 호불호 없는 깔끔한 맛으로 유명하다. 부에나파크 진솔국밥은 사골로 육수를 뽑아 설렁탕처럼 뽀얗다. 부산 아지매도 인정한다는 맛의 비결에 대해 김복영 사장은 “다른 건 모르겠고 좋은 재료를 고집해 음식을 만든다. 사골 뼈를 아주 듬뿍 넣고 다른 첨가물 없이 24시간 동안 진득한 정성으로 우려낸다. 그러면 잡내 없이 깨끗하고 뽀얀 국물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구수하면서도 은은한 육향이 가득한 ‘진국’에는 푹 삶은 고기가 듬뿍 들어간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정구지’라고 부르는 부추 무침을 푸짐하게 넣으면 제맛이 난다. 뚝배기에 밥을 한 공기 통째로 넣고 팍팍 말아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정구지의 알싸함과 향긋함이 국밥과 어우러지며 더욱 개운하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매운 다대기도 추가됐다. 주문 시 비법 다대기를 요청하면 매운 정도를 조절하여 더욱 얼큰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부에나파크점을 인수한 기념으로 특별히 아침 국밥 특선을 시작했다. 3월 18일부터 오전 7시 30부터 오전 10시까지 돼지국밥, 순대국밥, 섞어국밥(내장), 부산장터국밥을 11.99달러에 대접해 드린다. 투고는 정상가격이다. 기다리셨다가 한걸음에 달려온 분들이 많아 감회가 새롭고 감사한 마음이다. 음식점 주인이 한낱 장사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돼지고기 값부터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재료와 타협하지 않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맛으로 승부하겠다”라고 김 사장은 전했다.
돼지국밥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냉면 콤보다. 시원한 칡 냉면에 돼지갈비 또는 LA 갈비가 곁들여져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이 집의 부산 냉채족발을 ‘인생 족발’로 꼽는 이들도 많다. 매일 삶아내는 족발을 얇게 썬 뒤 갖은 채소와 해파리를 넣고 비법 겨자 소스로 마무리한다. 입에 퍼지는 톡 쏘는 새콤함과 촉촉한 소스, 쫄깃한 고기의 식감이 절묘히 어우러진다. 그 외에도 진솔만의 풍미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부에나파크 진솔국밥은 부에나파크 오렌지소프 애비뉴에 위치하며 쉬는 날 없이 주 7일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7시 30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7시 30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714)26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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