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안전 위협받는 상황 해결할 것”
뉴욕주하원 25선거구 출마 케네스 백 후보 본사방문
선거구내 한인들에 지지요청… 다음달 5일 후원의 밤
“탁상공론 아닌 일선 현장 경험 토대로 한 입법 추진”
2019년 보석개혁법 시행 이후 재범률이 상승중인 뉴욕시 범죄 관리와 관련해 뉴욕시경(NYPD)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의 개혁 요구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경위(sergeant)로서 은퇴 후 정계에 출사표를 낸 한인 케네스 박(한국이름 백정호·47) 후보가 출마의 변을 밝혔다.
29일 곽호수 선거대책본부장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 후보로서 처음 인터뷰이로 나섰다는 박 후보는 잇달아 현장에서의 경험을 강조하며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 구역 설정 ▶소매절도범 처벌 강화 및 소매절도 인정 기준 금액 제거 ▶재범자 관리를 개선책으로 내놨다.
백 후보는 “지나치게 경범죄의 폭이 늘어났다”며 “마지막 은퇴를 한 109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소매절도범에 의해 피해받는 한인들을 보고 문제의식을 많이 느꼈다. 경찰이 현장에서 현행범을 잡아도 금방 풀려나니 범죄는 반복되는데, 이 같은 상황을 모르는 탁상공론으로 지나치게 인도적인 정책이 시행돼 선량한 시민들의 공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 전역 소매절도의 65%가 뉴욕시에서 일어난다”며 “소매업주들이 소매절도를 당하면 시 차원서 제대로 보호해주지 않으면서 벌금·세금은 제때 걷어가 괴리를 느꼈다. 2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소매업주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시 차원서 교육하고, 도난품이 1000달러 미만이더라도 보상받게 하고 싶다”고 했다.
곽 본부장은 “법이 약하니 처벌할 방법이 없다”며 “망명신청자들이 늘어난 상황서 그들의 인적 사항도 시에 없으니 일반 시민만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NYPD 경력이 있는 한인 1.5세 백 후보가 한인으로서 정치인의 명맥을 잇고 공공안전을 지키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마를 제안, 함께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다음달 5일 오후 4시 뉴욕 퀸즈 하크네시야 교회(담임목사 전광성)에서 후원의 밤을 열고 ▶백 후보와의 만남 ▶소액 기부자에 의한 매칭펀드 독려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자리로, 200~300명의 입장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은퇴한 전직 NYPD 6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 ‘뉴욕 10-13 협회(New York 10-13 Association)’도 참석하는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할 계획이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