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 프라푸치노들어봤나?…스타벅스 비밀 음료
음료 255개 조합, 17만 개 제조
해리포터·버터비어·오징어게임 등
스키틀즈·킷캣·오레오 맛 구현
시크릿 음료는 음료 하나를 시킬 때 다양한 맛의 시럽, 휘핑크림, 쿠키 크럼블 등의 속재료를 추가하거나 뻬고 용량을 조절해서 특이한 색과 맛을 제조하는 것으로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다.
요리 잡지 테이스트오브홈에 따르면, 시크릿 메뉴의 정확한 수를 헤아릴 수는 없지만, 스타벅스는 255개 기본 메뉴와 속재료로 조합할 수 있는 음료만 17만 가지에 이른다. 소비자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자바칩(초코칩), 크럼블, 시럽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시크릿 메뉴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그중에서도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 좋은 시크릿 메뉴로는 스키틀즈 프라푸치노, 해리포터 버터비어 프라푸치노, 킷캣 프라푸치노, 베이비 요다 프라푸치노, 초콜릿 커버 스트로베리 드링크 등이 있다.
젤리 사탕인 스키틀즈 맛을 즐길 수 있는 ‘스키틀즈 프라푸치노’의 주문 방법은 그란데(미디엄)사이즈 기준 스트로베리 크림 프라푸치노에 클래식 시럽을 빼고 펌프 3회의 바닐라 시럽과 펌프 1회의 라즈베리 시럽을 넣으면 새콤달콤한 스키틀즈의 맛이 난다. 단, 라즈베리 시럽은 일부 매장에서만 제공 중이다.
해리포터 팬들이 열광적으로 좋아한 ‘해리포터 버터비어’는 바닐라 빈 크램 프라푸치노를 주문하고 펌프 3회의 토피넛 시럽과 캐러멜 시럽을 추가한 뒤 휘핑크림과 캐러멜 드리즐을 음료 위에 뿌리면 된다. 그렇게 하면 영국 작가 J. K. 롤링의 유명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에 나오는 ‘버터비어’의 크리미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 ‘킷캣’의 맛을 구현한 ‘킷캣 프라푸치노’도 인기다. 바닐라 빈 크램 프라푸치노에 자바칩과 모카 드리즐을 추가한 뒤 음료 위에 휘핑크림, 모카 드리즐, 쿠키 크럼블 혹은 자바칩을 올려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이 음료는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맛에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베이비 요다(그로구)에서 영감을 받은 ‘베이비 요다 프라푸치노’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차 크램 프라푸치노에 캐러멜 드리즐을 뿌린 뒤 휘핑크림과 캐러멜 시럽, 캐러멜 크런치 토핑을 음료에 올리면 마차의 싱그러운 향과 캐러맬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초콜릿 커버 스트로베리 드링크’도 젊은 세대에게 인기 메뉴다. 콜드브루에 펌프 2회의 라즈베리 시럽과 콜드 폼, 스트로베리 퓌레, 모카 드리즐을 추가하면 된다. 콜드브루의 진한 커피 맛과 과일 향이 어우러지면서 딸기 퐁듀 초콜릿과 같은 맛이 난다.
이외 오징어게임 프라푸치노, 바비 프라푸치노, 키라임파이 리프레셔, 캐리비안 리프레셔, 코튼캔디 프라푸치노, 오레오 프라푸치노도 시도해볼 만하다.
시크릿 메뉴는 정식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바리스타에게 직접 제조법을 전달해야 한다. 스타벅스 앱에서 주문하면 쉽고 빠르게 주문을 끝낼 수 있다. 단, 일부 매장에서는 재료가 없거나 메뉴에 대해 잘 몰라서 시크릿 메뉴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정식 메뉴가 아닌 만큼 주문이 잘 못돼 원하는 맛이나 색을 얻을 수 없거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스타벅스 시크릿 메뉴만 모은 웹사이트( starbuckssecretmenu.net)에서 더 자세한 레시피를 확인하면 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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