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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89> 그립 1.5배 정도면 안정감 생겨

적정한 스탠스 넓이

스탠스(stance) 넓이는 체중이동과 유연한 스윙, 그리고 비거리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올바른 스탠스 폭을 서지 못하면 체중이동이 불가능하여 상체(팔)에만 의존하며 샷을 한다.
 
키가 작을수록 스탠스 폭을 넓게 서는 경향이 많고 연습량이 부족하거나 모처럼 골프장에 나서면 스탠스 안정감을 찾거나 한 방의 장타를 생각할 때 역시 스탠스를 넓게 선다. 이것은 곧 근육의 경직과 하체마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스윙의 천적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반대로 신장이 큰 사람이 스탠스 폭을 좁게 하면 단타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볼을 치고 나면 문어다리 휘감듯 하체가 꼬여 기우뚱거리며 볼보다 몸이 앞서가는 골퍼도 부지기수다.
 
골프를 시작하면 이구동성, 획일적으로 어깨 넓이 만큼을 강조하고 심지어 유튜브 동영상은 물론 프로골퍼들까지도 이 폭을 강조한다.
 


그러나 각 개인의 체형은 천차만별로 어깨 넓이를 주장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신장은 작지만 근육질로 어깨가 넓거나, 반면 키가 크고 어깨가 좁은 사람도 있다. 따라서 개인에 맞는 폭을 설정하려면 신장이나 성별, 나이와 체중에 상관없이 양발의 폭(안쪽)이 자신의 가슴통 넓이 정도가 좋다는 뜻이다.
 
13개(퍼터 제외)의 클럽의 길이는 각기 다르지만 섀프트(shaft)에 끼워져 있는 그립 길이는 평균 10.7∼11인치 미만, 이 길이를 기준해 잣대로 활용하면 구체적 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1개 반 정도의 그립길이가 스탠스 넓이로 그 길이만큼 양발 사이에 들어가면 안정감 있는 스탠스로 볼 수 있다. 그 길이는 평균 15~17인치 정도다.
 
설명한 스탠스넓이는 우드를 기준한 것이며 아이언이나 피칭웨지, 샌드웨지는 그립 1개 반(1/2) 정도면 무리 없는 스탠스 폭이다.
 
그러나 어프로치와 컨트롤이 필요한 짧은 거리의 샷은 목표물 거리에 따라 폭을 더 좁게 해야 거리감이 생겨나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스탠스 폭을 지나치게 넓게 서거나 좁으면 아이언샷에서 섕크(shank)의 원인도 제공한다. 따라서 스탠스 폭이 조절되면 ‘grip of the ground’ 즉, 지면을 그립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발바닥과 지면의 일체감과 안정이 있어야 한다.
 
어드레스는 상체부터 하체에 이르기까지 몸에 경직이 없어야 체중이 발바닥이 지면과 밀착할 수 있다. 이것은 곧 물속에서 폐 속의 공기를 입 밖으로 뱉어내면 몸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이치와 같은 맥락으로 어드레스를 끝낸 후, 약 70% 숨을 밖으로 내뱉으면 전체체중이 발바닥으로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호흡방법은 드라이버 티샷이나 아이언샷, 퍼팅까지 적절히 사용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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