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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새 구장 건설 23억불 공적 자금 요청

[nbc 캡처]

[nbc 캡처]

한동안 서버브 지역으로의 이전을 모색하다가 최근 기존 구장 옆에 새 스태디엄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구장 신축에 필요한 자금의 절반 가량을 공적 자금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베어스 구단은 24일 시카고 시의회에 미시간 호수 앞에 새로운 구장을 짓는 계획을 발표하고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총 46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어스의 신축 구장 프로젝트는 32억 달러를 새 스태디엄 건설에 투입하고 나머지 14억 달러는 구장 인근 인프라 개설 및 환경 업그레이드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리뷴은 베어스 구단이 NFL의 자금 조달을 포함해 23억 달러를 직접 마련하고 나머지 23억 달러는 주민들의 세금을 통한 공공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뷴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주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되는 공공 자금은 신축 구장 인프라 개선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의 구장이 위치한 솔저필드 남쪽에 건설될 새 경기장 건설을 위한 자금 10억 달러는 신규 차입을 통해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규모 공적 자금 지원은 시카고 시가 도입하려다 불발에 그친 2%의 호텔 소득세와 미시간 호변의 공공 이용 및 잇따른 대규모 개발 실패 등으로 인해 시의회 및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에 의해 승인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레 바즈케즈 시카고 시의원(40지구)은 "(공적 자금 지원 가능성은) 베어스가 미 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할 확률보다 더 희박하다"며 미시간 호변 신축구장 지원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시카고 트리뷴은 앞서 지난 2022년 시카고 시의회가 승인해 오는 2026년 정식 오픈을 예상했던 밸리스 카지노(Bally's Casino)의 엔터테인먼트 지구 개발을 예로 들며 시 당국이 승인했던 개발 계획이 이미 자금 문제로 인해 축소되고 있고, 베어스 또한 자금 마련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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