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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장 UC어바인에 100만불 기부

하기환 회장 관악대상 수상

김종섭(오른쪽) 서울대 총동창회장이 하워드 길만 UCI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종섭(오른쪽) 서울대 총동창회장이 하워드 길만 UCI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종섭(사진)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장이 UC어바인 대학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서울대학교와 양해각서(MOU) 체결차 방문한 하워드 길만 UCI 총장 일행을 삼익아트홀에 초청, 해금연주와 판소리 등 전통음악 공연을 곁들인 환영 만찬을 베풀면서 깜짝 도네이션을 했다. 만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주요 단과대학장들이 참석했다.
 
길만 총장은 “(김 회장의) 기부금으로 대학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UCI는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한 신흥 명문대다.
 
김 총동창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1년 중 절반가량은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어 UCI를 재정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계 굴지의 악기 메이커 삼익악기를 소유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와 UCI는 학술 및 인적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특히 바이오메디컬과 의료, 한국학 및 법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UCI는 어바인에 암 치료와 외래환자 진료 등을 중점 커버하는 대형 종합병원을 짓고 있는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총장은 “서울대도 시흥에 들어서는 새 메디컬 센터가 의료연구와 글로벌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두 대학 간의 교류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길만 총장 일행의 서울대 방문에는 치매연구기관인 UCI MIND의 아시아 디렉터인 신혜원 박사(소망 소사이어티 사무총장)가 수행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전 LA 한인회장)도 참석, 서울대 총동창회가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동문에 수여하는 관악대상을 받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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