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톨웨이국 감원 두고 노조와 갈등
톨웨이국 직원들은 지난 18일 오전 본사 앞에 모여 직원 감원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SEIU 로컬 73에 소속된 톨웨이국 노조는 현재 새로운 노사 협상을 진행 중인데 지난달 사측의 150명 해고 방침이 나온 후 해고 날짜 연기를 비롯 퇴직금 인상, 직원들의 휴가 및 병가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해고 일시를 내달 17일에서 31일로 2주간 연기했다.
노조측은 "톨웨이국의 직원 감원은 실제로 예산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카고 라이트하우스'(Chicago Lighthouse)라는 직업소개소에 직원 고용을 위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배치에 대한 유연성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시카고 라이트하우스'는 시각 장애가 있는 주민, 재향 군인 및 기타 그룹에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에 대해 톨웨이국은 "현재 노조와 협상을 진행 중이고, 통행료 징수와 관련된 일자리가 없어지면 해고될 직원들은 다른 포지션으로의 지원 및 커리어 지도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며 "코로나19 이후 현금 통행료 징수 제도가 없어졌고, 기술적 발전에 의해 관련 일자리를 없애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와 톨웨이국은 오는 25일까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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