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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이자율 7% 돌파…전년동기 대비 71bp↑

모기지 금리가 7%를 웃돌며, 주택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레디 맥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7.10%로 전주의 6.88%보다 2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평균 모기지 금리 6.39%보다 71bp나 오른 것이다.  그래프 참조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의 이유로▶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예상보다 높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국채시장 수익률 상승을 지목했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 재무부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연동한다.  지난 17일 CPI발표 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장중 4.63%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속도가 붙으면서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이 집 장만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주택 중간 가격이 39만35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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