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트리 국립공원 확장하나
척왈라 밸리 사막 지역
국가기념물 지정 추진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과 라폰자 버틀러 연방 상원의원, 라울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25지구·민주)은 16일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명을 촉구했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리버사이드와 임페리얼 카운티에 걸쳐져 있는 척왈라 밸리 일부 외에 척왈라 산맥 전체와 메카힐스가 포함된 약 62만 에이커의 사막 지역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척왈라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동쪽 지역에 있는 사막지대다.
또 조슈아 트리의 경우 인근 약 1만 7000에이커의 땅이 국립 공원으로 편입된다.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에 따르면 척왈라 밸리는 사막 거북, 킷 여우, 황금 독수리 및 척왈라 도마뱀 등의 서식지이자 사막지대 야생 동물들의 이주 통로로, 그동안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곳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파디야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06년 제정된 유물법을 토대로 이 법안에 서명할 수 있다.
국가기념물로 지정되면 연방 정부 소유 지역으로 포함돼 연방 공원국이 직접 관리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센터는 “이 땅이 국가기념물로 지정되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자연경관의 30%를 보존할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척박해지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척왈라 지역의 주요 야생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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