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타입 세제 820만 개 리콜
타이드 등 P&G 제품 23종
지퍼 결함…어린이 안전 우려
타이드(Tide) 등 대표적 세제 제조사인 프록터앤갬블(P&G)은 자사의 포드 타입 세제 820만 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타이드·게인(Gain)·에이스(Ace) 등의 포드 제품 중 필름 백에 포장된 제품 23종이 대상이다.
해당 제품들은 어린이 등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지퍼를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지퍼를 사용하지 않아도 입구가 쉽게 갈라졌다. 포드 내용물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닿을 경우 다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방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번 포장 결함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고 사례는 없다”며 “어린이들이 포드 세제에 노출됐다는 보고가 4건 있었지만 리콜 대상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23년 9월~2024년 2월에 판매된 지퍼백 포장의 포드 세제다. CVS, 타겟, 월마트, 아마존 등에서 5~30달러에 판매됐다. 리콜은 국내에서 판매된 경우에 한한다.
회사는 해당 제품을 전액 환불하고, 어린이 보호 백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세탁 제품 등을 보관하는 캐비넷에 대한 잠금장치 또한 제공한다.
리콜 대상인 경우 제품 하단의 랏코드(Lot Code)를 촬영해 웹사이트( www.pg.com/bags)에 올리거나, 833-347-5764에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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