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뉴욕한국문화원, 봄 콘서트
11일 맨해튼 KCCNY 신청사…200여 명 참석해 열기
클라리네스트 김윤아, 피아니스트 신창용 등 공연
지난 11일 이노비와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KCCNY 신청사 건물에서 2024 봄 콘서트를 열었고, 이날 콘서트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의 파트너십을 통해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젊은 한인 클래식 음악가들이 선보이는 특별한 음악회였다.
클라리네스트 김윤아 씨가 음악 감독을 맡은 이날 공연에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피아니스트 신창용 씨가 모차라트, 쇼스타코비치, 바흐 등의 수준 높은 곡을 연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앞서 스테판 재키브 피아니스트에 대해 “척도를 넘어선 재능”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는데, 그는 문학가 피천득의 외손자로도 알려졌고 클래식 앙상블 ‘디토(Ditto)’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클라리네스트 김윤아 씨는 2016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 콩쿨’에서 최초 클라리넷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해 연주하기도 했다.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신창용 씨는 2018년 미국 3개 콩쿨 중 하나인 지나바카우어 국제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또 2022년 열린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쿨’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아 세계 콩쿨에서 그의 이름을 알렸다.
해당 행사의 수익금은 문화 공연을 통해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이노비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이노비와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콘서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가져오고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가져온다’는 이노비의 사명을 따라 많은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의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쓰일 것이며, 뉴욕한국문화원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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