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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러닝클럽, LA-라스베이거스 340마일 완주

코리아타운 런 클럽 주자
‘스피드 프로젝트’에 참가
41시간 51분 험난한 레이스

코리아타운 런 클럽 회원들이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옥스퍼드 애비뉴 코너에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코리아타운 런 클럽 회원들이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옥스퍼드 애비뉴 코너에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 러닝 클럽인 ‘코리아타운 런 클럽(KRC)’ 주자들이  LA와 라스베이거스까지 300여마일을 완주해 화제다.  
 
지난달 KRC는 뉴욕의 올드 맨 런 클럽(OMRC)과 함께 릴레이 레이스인 ‘스피드 프로젝트(Speed Project)’에 참여했다고 8일 애플 뉴스룸은 전했다.  
 
두 단체는 애플과 협업으로 참여하는 12명의 주자가 지난해 9월 출시된 애플워치 울트라2를 착용하고 레이스에 도전했다.  
 
스피드 프로젝트는 초청을 받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비승인 340마일 릴레이 레이스다.  
 


주자들은 샌타모니카에서 출발하여 앤텔로프 밸리를 거쳐 샌 가브리엘 산맥을 지나고 이어 모하비 사막 데스 밸리 국립공원을 지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스베이거스 결승선을 통과하는 루트다.  
 
애플에 따르면 KRC와 OMRC는 이날을 위해 수개월 동안 훈련을 해왔다. 이 레이스는 규칙도 없고, 지원 스테이션이나 관중도 없으며 비가 내렸을 때 지연시킬수도 없어 험난한 레이스라고 애플은 전했다.  
 
 금요일 오전 4시에 시작된 레이스는 최근 암 진단을 받은 애니 컨이 첫번째 구간에서 출발을 맡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어 레이스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위험한 도로 상황과 갑작스러운 비를 뚫고 달리기를 이어갔다.  
 
팀의 공동 주장인 윌 에크먼은 “많은 사람들이 ‘배고프다, 피곤하다, 짜증난다’는 생각에 빠져 있으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조금 잃을 수 있다”며 “다른 사람들과 공유된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서로를 격려하여 극복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 주자들은 토요일 오후 10시쯤 총 41시간 51분의 기록으로 라스베이거스의 결승선을 통과했다.  
 
애플은 이번 주자들에게 애플워치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핸즈프리 통화, 어둠 속에서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자들의 생명선 역할을 했다고 참가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KRC는 한인 마이크씨와듀이씨가 지난 2016년에 설립한 러닝 클럽이다.  
 
매체 ‘러닝크루스’에 따르면 전직 DJ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마이크씨와 전직 프로 포커 플레이어인 듀이씨는 한인타운 지역에서 다양한 달리기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자들이 단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클럽을 만들었다.  
 
최근 들어서는 주말마다 약 100 명의 러너들이 모여 달릴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KRC는 다양한 사람들이 달리기 뿐만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며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RC 웹사이트: https://koreatownrunclub.com/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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