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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예비선거 나란히 승리

뉴욕 등 4개 주서 압도적 득표율
뉴욕시에서 15만여 명 참여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리턴 매치'를 일찌감치 확정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 4개주에서 진행된 대선 예비선거에서도 승리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커네티컷·로드아일랜드·위스콘신주에서 진행된 전날 예비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뉴욕주 민주당 예비선거의 경우, 9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91.5%(27만6825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82.1%(13만1710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커네티컷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84.8%)과 트럼프 전 대통령(77.9%) 모두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로드아일랜드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82.6% 표를 얻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84.5%로 양측 모두 80%를 웃도는 표를 얻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88.6%, 트럼프 전 대통령은 79.2% 표를 얻었다.
 
뉴욕시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0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예비선거에 참여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는 2일 저녁 6시 기준 선거일에 투표한 이들이 9만703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전투표 참가자들을 포함, 뉴욕시에서 예비선거에 참가한 이들은 15만2913명을 기록했다.
 
뉴욕시 5개 보로 중에서는 브루클린에서 4만6709명이 투표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맨해튼(4만5823명), 퀸즈(3만4066명)가 그 뒤를 이었다. 브롱스는 1만7781명, 스태튼아일랜드에선 8534명이 참여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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