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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감격을 누리는 삶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영국 저널리스트 프랭크 모리슨이 쓴 Who Moved the Stone?(누가 돌을 옮겼는가) 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작가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을 어리석은 허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부활의 허구성을 파헤치기 위해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연구한 결과, 그의 생각이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너무나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1982년에 탄생한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가 하는 말입니다. “예수의 부활을 확신한 것은 순간적인 영감이나 통찰력이 아닙니다. 부활 사건 자체가 너무나 확실한 사실이기에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의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이 프랭크 모리슨 뿐이겠습니까? 예수의 부활은 그냥 믿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이성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을 3년이나 따라다녔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고, 신실하게 예수님을 따라다닌 여인들도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보여주는 것은 이 사람들이 한결같이 변화를 받아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이 순교를 뜻하던 시대였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부활을 믿다가 죽을 사람이 세상에 누가 있겠습니까? 그들의 영혼을 흔들어 놓은 부활이기에 부활 복음을 위해 생명을 던진 것입니다. 사복음서 모두 마지막 결론을 부활 이야기로 맺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십자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무덤에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죽음을 이기고 영광스럽게 살아나신 예수,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어 우리도 살아날 것을 증명시켜 준 부활, 부활은 모든 기독교 신앙의 마지막 종착역, 모든 영적 싸움이 끝나는 결승점입니다. 우리 생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한 죄 사함을 믿는 일과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부활을 확신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땅 위에서 호흡하지만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눈물도 아픔도 많은 삶이지만 이 땅의 여행을 끝낸 후 들어갈 가장 아름다운 천국을 그려보면 우리 삶은 한없이 경이롭고 아름답게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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