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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이스 복합단지 시작부터 '삐그덕'

카운티 측 '더 개더링'에 부대조건 추가

더 개더링 조감도 [홈페이지 캡처]

더 개더링 조감도 [홈페이지 캡처]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부 포사이스 카운티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 유치를 위해 추진되고 있던 경기장을 포함한 복합 캠퍼스 '더 개더링앳 사우스 포사이스'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특별 소집회의에서 포사이스 카운티 커미션 위원회와 '더 개더링' 개발사 간에 의견 차이가 발생하며 프로젝트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커미션은 더 개더링 건설을 위한 2억2500만 달러 채권 발행에 대해 투표를 진행해 4대 1로 승인했다. 그러나 카운티 측은 프로젝트의 진행 절차에 '사무실, 소매점, 호텔 공간 등 총 50만스퀘어피트(sqft) 공간이 아파트 건설 초기 단계에 이미 다 지어지고 입주 가능한 상태가 돼야 한다'는 규정을 추가하며 개발사와 의견 차이가 생겼다.  
 
또 아파트 600채 중 두 번째 단계의 입주를 받으려면 경기장 건설의 50%를 완료해야 한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ABC에 따르면 더 개더링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사이스 측의 조건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추가 변호사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논크라우스 더 개더링 개발자는 보도자료에서 "내가 부동산을 산 지 1년 반이 넘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 몇 달간 치열한 협상 끝에 갑자기 변경된 사항에 대해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극도로 실망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개더링은 총 규모가 16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며, 경기장은 1만8500석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위해 건설 비용, 특히 사무실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ABC는 분석했다.  
 
포사이스 측은 올해 초 3억9000만 달러를 공공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지원금액이 줄었다. 포사이스의 투자 성공은 NHL팀을 유치하는 데 달려있으나, NHL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진행 중인 확장 계획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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