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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회<윌셔센터-코리아타운> 한인 대의원, 이해관계 충돌 뭇매

코리아타운플라자 신규업소
주류판매허가 승인 대행 맡아
관련 위원회 미팅 참석 드러나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한인 대의원이 소위원회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뭇매를 맞고 있다.    
 
WCKNC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의 지난 18일 미팅 첫 번째 안건에는 코리아타운플라자(이하 코타플) 3층에 들어설 스크린 골프장과 관련〈본지 3월 11일자 A-2면〉 , 주류판매허가(CUP) 승인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안건에 나와 있는 케이스 번호(ZA-2024-882-CUB)로 LA 도시계획국에 조회한 결과, 신청자는 코타플 영김 대표로 나왔다. 또한 한인 빌 로빈슨씨가 해당 케이스의 CUP 대행을 맡고 있었다.  
 
문제는 로빈슨씨는 주민의회 대의원으로서 현재 PLUM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주민의회 내규에는 ‘이해관계가 출동하는 상황에서 해당 위원회 소속 대의원은 시 검찰에 연락하여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로빈슨씨는 LA시 측에 알리지 않았고 이날 미팅에 그대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PLUM 안건을 확인하고 LA 주민의회관리국에 문의한 결과, ‘명백히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문제로 안건 진행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당국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본지는 19일 LA 주민의회관리국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18일 미팅에 대한 안건을 작성한 크리스 황 PLUM 위원장은 “당일 로빈슨 대의원이 참석은 했지만, 안건과 관련한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로빈슨 대의원이 해당 케이스를 맡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LA시와 마크 리 의장의 요청으로 일단 안건 진행을 중단한 상태. 내규에 반하지 않게 객관성을 가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빈슨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주민의회 당선도 되기 전에 시작했던 케이스”라며 “LA시 측에 스스로를 증명하면 문제없다. LA시가 중단시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본지는 코타플 영 김 대표의 의견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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