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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부터 ‘3월의 광란’…한인은 단 한명

서부 강호 곤자가대 여준석
SI “좋은 성적 가능성 높아”

오늘부터 시작되는 NCAA ‘3월의 광란’ 토너먼트에 출전해 기량을 뽐낼 곤자가대학교 소속 여준석 선수. NCAA 남자 디비전-1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기량과 품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그는 향후 NBA 진출을 꿈꾸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NCAA ‘3월의 광란’ 토너먼트에 출전해 기량을 뽐낼 곤자가대학교 소속 여준석 선수. NCAA 남자 디비전-1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기량과 품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그는 향후 NBA 진출을 꿈꾸고 있다.

3월의 코트는 여준석의 NBA 담금질 무대가 될 것인가.  
 
전국대학농구선수권 대회(NCAA)의 ‘3월의 광란’ 첫 게임을 눈앞에 두고 서부지역 농구 강호 곤자가대학교 소속 여준석 선수(21)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곤자가 불독스(Bulldogs)는 중서부 디비전의 5번 시드로 이름을 올리면서 오는 21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맥니스 카우보이스와 1라운드 첫 대결을 벌인다.  
 
용산고와 고려대에서 각각 선수활동을 해온 여 선수는 2022년 곤자가대학으로 편입해 선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최고의 유망주다. 초등학교때 이미 키가 190센티미터를 넘어섰으며 현재는 207센티미터(체중 100킬로그램)다.  
 
오늘부터 개막하는 3월의 광란 1라운드를 앞두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NCAA 68개 출전팀 선수 중 유일한 한인인 여 선수를 조명했다. SI는 미프로농구(NBA) 진출을 꿈꾸는 여 선수가 한국 농구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18일 평가했다. 특히 SI는 곤자가 대학팀이 원정경기를 벌일 때마다 경기장에는 태극기를 든 여 선수의 팬들이 붐비면서 주목을 받는다고 묘사했다.  
 


SI는 팀 코치 조지 산즈의 인터뷰를 통해 “여 선수는 여전히 겸손하고 노력하는 모범이 되고 있으며 그는 응원하는 많은 팬들과 교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크게 성장할 선수가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SI는 그가 곤자가에 합류하기 전에 글로벌 아카데미 소속으로 동경에서 열린 ‘국경없는 농구’ 행사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상을 받았으며 당시 1년 동안 체력을 다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여 선수는 2021년 라트비아에서 열린 19세 이하 ‘FIBA 월드컵 대회’에서 평균 25.6포인트를 기록하며 한국팀을 이끌기도 했다.  
 
NBA의 크리스 에버솔 국제개발담당 부사장도 “그는 다른 선수와 달리 매우 무난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포워드로서도 체력적으로 더 강하고 다양한 점들을 갖고 있다”고 NBA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가 NBA에 진출하면 2004년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이후 두 번째로 기록된다.  
 
학교 코치진은 지난해 여 선수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코트에 들어서면 누구라도 돋보이려는 욕심도 있을 법하지만 여 선수는 팀의 조합에 너무 충실해 오히려 좀더 공격적이면 좋겠다는 코멘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SI는 특히 여 선수가 팬데믹 기간에 워싱턴으로 오기까지의 과정도 어려움의 연속이었다며 산즈 코치를 인용해 “NBA 진출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들을 희생할 각오가 돼있는 모습에 관계자들은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곤자가 입성 이후에도 여 선수는 언어 수업과 각종 학과목 수업도 게을리하지 않아 코치진을 놀라게 했다.  
 
훈훈한 외모와 출중한 춤솜씨로도 잘 알려진 여 선수는 한국과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다.  
 
그의 형 여준형도 전주 KCC 이지스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한편 곤자가 불독스가 2라운드에 진출하면 23일 캔자스와 샌포드 중 승자와 대결하며 디트로이트에서 16강(28~29일)과 8강(29~30일)을 치르게 된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4월 6~8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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