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국 투어로 통일 역군 양성”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6월 17~26일 한국 견학
대학생 등 참가자 모집
평통 관계자들은 지난 9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1분기 회의를 갖고 오는 6월 17~26일(한국시간), 10박11일 일정으로 모국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증혁 회장은 “미국에서 자란 차세대는 한국의 안보 현실을 잘 모른다. 이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체험과 견학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이들을 미래의 통일 역군으로 양성하려는 것”이라고 모국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설 회장은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의 샌디에이고 지회장 시절인 2016년 학생 12명이 참가한 모국 체험 행사를 시행한 바 있다. 설 회장은 “당시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긍지를 느끼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모국 투어 참가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대학, 대학원 재학생이다. 평통 측은 참가 신청자 중 약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투어는 ▶해병대 병영 생활 ▶최전방 부대 방문 및 땅굴 견학 ▶정부 기관 시설 체험 학습 ▶템플스테이(월정사) ▶삼성전자, 현대차 공장 견학 ▶서울 시내 및 유명 관광지 방문 ▶평통 사무처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행 항공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하며, 숙식을 포함한 나머지는 모두 무료다.
참가 신청을 하려면 여권 앞 페이지 복사본을 학적 정보, 연락처, 비상 연락처, 이메일 주소와 함께 평통 이메일(info@puacocsd.org)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714-357-6664, 949-929-2997)로 하면 된다.
한편, 평통은 1분기 회의에서 ‘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 주민 포용 방안’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조사엔 전체 평통 자문위원 중 약 75%가 참여했다. 임천빈 상임고문, 조선환 고문, 윤영걸 수석부회장, 전정숙 지역협력 부위원장, 임지나 문화예술부위원장 등은 토의에서 자신의 경험담과 의견을 들려줬다.
평통 측은 통일 골든벨 퀴즈 대회를 포함한 올 하반기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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