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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쇼핑몰서 청소년 수백명 난투극

16일 더파이크 아웃렛에서
2명 체포, 인근에서 총격도

지난 16일 오후 롱비치 더파이크 아웃렛에서 청소년이 포함된 수백명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롱비치 경찰들이 폭력 사태를 진압하고 있다. [ABC방송 캡처]

지난 16일 오후 롱비치 더파이크 아웃렛에서 청소년이 포함된 수백명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롱비치 경찰들이 폭력 사태를 진압하고 있다. [ABC방송 캡처]

지난 주말 롱비치의 더파이크 아웃렛에서 10대 청소년 포함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난투극이 벌어졌다.  
 
롱비치경찰국(LBPD)은 16일 오후 5시 40분경 더파이크 아웃렛의 베이스트리트와 아쿠아리움 웨이 근처에서 한 젊은 여성과 10대 소녀 사이 몸싸움을 시작으로 난투극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ABC 뉴스는 한 여성이 먼저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면서 싸움이 시작됐으며 수백명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이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패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파이크 아웃렛에 1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집결한다는 제보를 입수한 LBPD는 인근에서 대기하던 경찰 수십명을 즉시 투입했다.
 
경찰이 상황을 통제하면서 난투극은 종료되고 여성과 10대 소녀 등 2명은 체포됐다. 이날 저녁 아웃렛도 폐쇄됐다.
 
이어 한 시간도 채 안돼 아웃렛에서 두 블록 떨어진 롱비치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16세 소년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찾고 있고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에는 토런스 델라모 패션센터에서 1000여 명의 청소년이 패싸움을 벌여 이 중 5명이 체포되고 경찰관을 포함한 2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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