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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LA 다운타운 건물관리인, 알고보니 아동성폭행범

2009년 터코마 다리에서 자살위장한 크리스천 바샴. [Kitsap County Sheriff's Office/ KOMO-TV]

2009년 터코마 다리에서 자살위장한 크리스천 바샴. [Kitsap County Sheriff's Office/ KOMO-TV]

오랜 기간 성실하게 건물을 관리해오던 건물 관리인 크리스천 바샴이 자살을 위장해 신분을 세탁한 아동 성폭행범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가명인 마크 클레멘스로 살아오던 바샴은 2008년 2급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으며, 당시 3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주변 증언에 따르면 바샴은 2009년 3월에 터코마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했으며, 그의 유언장과 차량 또한 존재했으나 그의 시신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바샴이 죽었을 거라 짐작, 지명수배자 명단 및 미결 영장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자취를 감춘 바샴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운타운 LA의 건물 관리인으로 취직해 신분을 세탁했다. 바샴의 정체는 최근 그가 사망한뒤 검시국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바샴이 거주했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바샴은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었고 가끔 투박했지만, 이 또한 그의 성격 중 일부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10년도 전에 이사 오기 전부터 그는 건물 관리인이었다"고 말했다.  

자살한 줄 알았던 바샴의 정체를 알게 된 워싱턴 브레머튼 경찰국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바샴의 자취를 심층 있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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