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시니어 무료 급식, 배달까지…레볼루션 푸드와 파트너십
RRSMP 참여자에 매주 5끼
주 1회 집으로 음식 배송
메뉴에 한식 소불고기도
6일 레볼루션 푸드 측은 LA시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시니어 식사 신속 대응 프로그램(Rapid Response Senior Meals Program.RRSMP)’의 공급업체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가주 최대 규모의 학교 급식업체인 레볼루션 푸드가 공급 파트너가 되면서 RRSMP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레볼루션 푸드는 RRSMP에 참여하는 LA시 시니어에게 매주 5끼의 식사를 제공한다. 5일치 식사가 냉동 상태로 주 1회 프로그램 참여자의 집으로 배송된다. 제니 혼츠 레볼루션 푸드 선임 전략가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미 1000명 이상의 시니어에게 매주 5끼의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며 “신청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혼츠는 “한인타운 내 정확한 신청 현황은 집계가 안 되지만 많은 한인이 RRSMP를 신청해 식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볼루션 푸드 측이 제공하는 식사는 30가지 이상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6주씩 순환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구성된 메뉴 대부분이 서양식이지만 소불고기처럼 친숙한 한식 메뉴도 있다. 다만, RRSMP 참여 시니어에게 메뉴 선택권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또한 사 측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저염식과 같은 건강식으로 만든다는 입장이다. 레볼루션 푸드 자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5점 만점에 73%의 수혜자가 5점을 주고 94%의 수혜자가 4점을 주었다.
RRSMP는 지난해 11월 LA시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프로그램은 시의회에서 11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최대 5800명의 60세 이상 시니어가 올해 9월까지 무료 식사를 제공받게 된다.
LA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니어는 누구든지 RRSMP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경제적 및 사회적 약자,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영양 부족을 겪는 시니어를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LA시 노인국 측은 신청이 접수되면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음식을 받기까지 최대 3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RRSMP 신청 링크 : https://aging.lacity.gov/senior-meal-program/
▶RRSMP 신청 번호 : (213)-202-5669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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