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으면 최대 500불 리베이트…수도국 물절약 프로그램
그루당 100불, 5그루까지
지난 5일 남가주 메트로폴리탄수도국(Metropolitan Water District of Southern California, 이하 남가주 MWD)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택 소유주와 상가 건물주가 잔디 등 물을 많이 줘야 하는 식물 대신 나무를 심을 경우, 한 그루 당 100달러를 주는 프로그램(Turf Replacement Program)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관할지역 200만스퀘어피트에 심은 잔디 등을 나무 그늘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나무 심기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최대 5그루까지 가능하다. 단 리베이트가 가능한 나무 품종은 그늘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잔디 등을 제거하고 선인장 등 물을 적게 먹는 식물로 대체할 경우 스퀘어피트당 3달러도 받을 수 있다.
남가주 지역에 수자원을 공급하는 MWD 측은 물 절약 및 가뭄 대비를 위해 집이나 상가 사유지 나무 심기를 독려했다.
남가주 MWD는 리베이트 프로그램 참여 독려를 위해 LA수도전력국 등 지역 수자원 기관, 새크라멘토 나무재단, 도시산림생태계연구소(Cal Poly) 등과 협력한다고 전했다.
한편 MWD는 웹사이트(www.bewaterwise.com/documents/MWD-Top-Trees-WEB-022724.pdf)로 추천 나무 정보를 제공한다. 리베이트 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bewaterwise.com/tree-rebates.html)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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